2007년 10월 10일
07.10.10 철산동 프로젝트
오늘부터 3일 동안 연차인지라 기차를 타고 바람이나 쐬려고 했었다.
일어나고, 씻고, 준비하는 것 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시간이 남아서 TV 보면서 좀 쉬다보니 기차 시간이 너무 빡빡한게 아닌가..!
결국.. 집 입구에서 1~2분 고민하다가 다시 집으로 들어왔다.-_-;;
그런데, 너무 아쉬워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철산동 관련 사진을 본게 기억나서 부랴 부랴 철산동으로 향했다.
철산역 2번 출구로 나와서 건널목 건너고,
계속 올라가다 보면 막다른 길 오른쪽에 철산동 프로젝트 지도가 나온다.

다니면서 한번씩 보기위해 잘~ 찍어놓고,
옆에 있던 철산동 변화 모습도 한컷~

길을 따라가다 보면 가장 먼저 세탁소가 갈림길에서 반기게 된다.

세탁소 사진은 인터넷에서 몇번 봤기 때문에 드디어 도착 했음을 느끼고,
어디로 갈까 주변을 두리번 거리기 시작했다.
올라온 길을 제외하고는 세갈래 길로 나뉘어지는데,
맨 오른쪽 길은 도로 공사중이라 평평한 왼쪽 길로 맨 먼저 발걸음을 옮겼다.
길을 지나다 보면 오른쪽으로는 검은색 담벼락이,
좌측으로는 골목길과 비교되는 크게 뻥 뚫린 도로가 보인다.


짠~! 드디어 여섯개의 계단 중 하나가 나타났다.
합.. 사진 정리하다 보니 행운의 네잎 클로버를 찾아라고 되어 있네.. 헐..
진작에 봤으면 네잎 클로버를 찾아보는건데.. 아쉽다..ㅋㅋ



계다를 오르면서 보이는 몇가지 풍경도 담고



내려다 보이는 풍경을 보며 한숨도 돌리고,


천천히 한장, 한장 찍으며 계단 끝까지 올랐다.




계단 끝에 기다리는 것은 내가 행복의 주인공이란다.^^ㅋ

계단을 오르고 나니 본격적으로 펼쳐지기 시작하는데,


올라온 오른쪽 길 따라 펼쳐지는 담벼락엔 재밌는 글과 그림들이 많이 있었다.







사실 이보다 더 많았는데, 주차되어 있는 차들 때문에 다 촬영하지 못한게 아쉽다.
길을 따라 계속 가다보니 주차와 관련된 표시판들이 보이는데,
보고 있으면 참 아이디어가 좋다는 생각이 든다.ㅋ




길의 끝에 와서 주변을 둘러보며 남아 있는 몇가지를 더 촬영해 본다.








길 끝에서 내려다 본 달동네 풍경.
이렇게 빽빽하게 많은 건물에..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니..

사실 길 끝에서 정말 방황을 많이 했다.
지도를 봐도 내가 대체 어디에 있는지를 모르겠고,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 고민 하다가 슈퍼에 가서 음료수 마시며 숨좀 돌리고,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가기 시작했다.
아까 지나갔으면서도 못봤던 것도 몇장 찍고,


조그마한, 여기는 아닐것 같은 골목길로 들어가니 다행히 몇가지 촬영할 것이 나오더라.


골목을 따라가다 보니 호박밭이라고 해야 하나? 호박꽃이 매우 많았다.
여기서 꽃도 몇개 찍고, 길 한복판에서 대장인듯 누워자는 강아지도 찍었다.





더 이상 올라갈 길이 없는 곳에서 또 하나의 작품을 발견하고~

자.. 또 한번의 고민 시간..
아까도 길을 제대로 못찾았듯이 아직도 내가 어디에 있는지를 몰라서
갔던 길을 가고, 또 가고, 땀나고, 슬슬 화도 오르고..ㅋㅋ
그러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는데,
잘못 가봐야 고생밖에 더하겠냐는 생각에 아까 공사한다는 그 길로 들어가 보기로 했다.
그러자, 벽으로 펼쳐지는 그림들.. 큭..ㅠoㅠ




배 그림을 지나 옆 계단에는 "하지마" 계단이라는 것이 있는데,
표지판을 보면 뭘 하지 말라는 것인지 이해가 될 것이다.ㅋㅋ



다시 계단을 내려와서 더 갔더니 이번에는 "얼음땡" 계단이 보인다.



계단의 해 만큼이나 오늘 날씨도 좋았다면 더 좋았을 것을~ 아쉽다.
여기를 찾고나서 다시 길이 갈라지는 곳이 나왔는데,
이때서야 내가 어디에 있는지 감이 오더라.
왜냐하면 지도가 붙어 있던 곳을 기준으로 내 위치를 계속 생각하다 보니
내 위치를 찾을 수가 없었던 것이었는데,
사실 지도는 붙어 있는 곳이 아닌 전혀 다른 곳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_-;
어쨌든 뒤늦게서야 위치를 알았으니 몇군데를 더 둘러보기로 했다.
파란색이 그라데이션으로 펼쳐진 "바다 아래 하늘" 계단.
하여튼 애들이란.. 이런 장난이나 하고 말야..-_-;


지도상으로는 "도깨비 빤스" 계단인데.. 내가 볼 때는 피아노 건반 같다.ㅋ



도깨비 빤스 계단까지 다 돌고 집으로 가야 겠다는 생각에 발 걸음을 돌리고 있는데,
층수가 작은 아파트? 빌라? 같은 건물을 뭐라고 하더라..
하여간, 그 안쪽으로도 보이길래 몇장 더 찍어보고는 집으로 향했다.





# by | 2007/10/10 20:02 | 산책 | 트랙백 | 핑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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